전라남도가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서비스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21년 여수, 순천, 나주, 광양, 해남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23년 7월 담양군이 추가되어 전남 22개 시·군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에 따른 결과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바우처택시는 일반택시를 이용하여 운영되며, 평상시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다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승객이 요청할 경우 배차된다.

이로 인해 휠체어 이용자는 장애인콜택시를,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를 이용하게 되어 승객 분산과 대기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렴한 요금 체계도 교통약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운영 대수가 284대에 불과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배차 지연으로 인한 긴 대기 시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는 교통약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약자에게는 이러한 대기 시간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시·군별로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드백 시스템이 없다면, 바우처택시의 도입 취지가 퇴색될 위험이 있다.

또한, 바우처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친절 및 안전 운전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된다. 서비스 품질은 이용자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친절한 서비스는 교통약자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이다.

운전자가 교통약자의 특성과 요구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바우처택시의 운영이 단순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전라남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교통약자와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노력은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바우처택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 교통약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확산될 때, 진정한 포용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라남도의 이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모든 지역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변화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바우처택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도 중요하다. 지역 택시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전라남도의 바우처택시 서비스는 교통약자와 지역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한국교통신문 kjtbn97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