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가족센터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취약가정과 결혼이민자를 위한 두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온가족보듬사업'은 지역 내 취약·위기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너의 생일을 축하해'라는 이름의 이 사업은 사례관리 대상 가구 구성원 중 한 명의 생일에 파티용품과 외식 음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족 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현재 9가구 중 7가구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직장문화 이해교육, 이미지 메이킹, 운전면허 취득, 범죄예방교육, 취업 기관 견학 등의 직업사전교육과 요양보호사 자격취득을 위한 직업훈련으로 구성된다.

최근 운전면허 취득 프로그램에서 6명이 학과 시험에 합격하고 5명이 실기 시험에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12명의 결혼이민자가 요양보호사 자격취득을 위한 실습 과정에 참여 중이다.

구례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취약가정의 안정과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홍석 기자 kjtbn973@ daum.net